제1091화 청아야, 나 너 사랑했어
- 허청아가 라임카운티를 떠난다 해도 서울에서만 살면, 모든 일을 깨끗이 끝내기 전까지는 박시혁도 찾아갈 생각이 없었다. 그는 절대 가지 않을 것이다.
- 허청아는 아무 말도 없이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계속 쳐다보다가, 갑자기 서글프게 웃었다.
- “시혁 씨, 그거 알아요? 예전엔 당신은 너무 다정다감한 척했어요. 그래서 내가 진짜 마음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인 줄로 착각했나 봐요. 심지어 당신의 신분마저도 잠깐 잊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