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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너는 행운아

  • 샤워를 마치고 나온 박시혁은 그녀가 한창 고민 가득한 얼굴로 골똘히 생각에 잠긴 것을 발견했다.
  • 박시혁은 걸어가서 타올로 아직도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닦으며 말했다.
  • “내 방에 가서 테이블 위에 있는 약 가져와. 방 비밀번호는 0825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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