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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7화 밑지는 장사를 할 딸을 낳아서

  • 조서희가 허청아를 그냥 놔주려는 건 더 이상 쓸모없는 것도 있지만, 또 한 가지, 같은 여자라는 이유도 있다. 그녀는 허청아가 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 사실 마지막 해독제는 지금 주나 좀 더 늦게 주나 별반 차이는 없다. 어차피 허청아가 죽지만 않으면 빨리 주든 늦게 주든 해독제의 효과는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허청아가 이제 더는 자기 계획에 안 끼기에 그냥 빨리 이 일에서 내보내기로 작심했다.
  • ‘허청아 씨, 풀려나서도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 애초에 진짜로 몇 번이고 물어봤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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