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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허청아가 고열이 나다

  • 병원 밖에 버려진 허청아는 문이 닫히는 걸 빤히 보면서도 일어서서 막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신이 한스러웠다.
  • 허청아는 항상 박시혁한테서 받기만 하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그는 허청아를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 날이 점점 어두워졌고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곧 폭우가 쏟아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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