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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화 당신이 허청아에게 손댔어요

  • 의사들은 말리려 했다. 허청아가 지금 상태로 병원을 떠나는 건 무리였다.
  • 하지만 박시혁의 결정에 감히 왈가왈부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그들은 속수무책으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결국은 그가 그녀를 안고 병원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 박시혁의 넓은 품에 기대어 박력 있게 들려오는 그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허청아는 어느 순간, 두 사람의 심장 박동이 완벽하게 혼연일체가 되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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