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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날 만난 걸 후회해?

  • 살아갈 길. 그게 정말 없다면, 박시혁도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건에 연루되기를 바라겠는가? 사건의 전말 속에서 그가 가장 바라지 않았던 것 또한 바로 그것이었다.
  • 만약 모든 것이 단지 하희진 하나의 소행이었다면 허청아가 이토록 힘겨워하며 고소까지 결심할 필요도 없었다.
  • 그랬다면, 박시혁은 직접 그녀를 산산조각 내서 개에게 던져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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