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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둘이 어디까지 간 거예요?

  • 박시혁의 눈에 고였던 눈물이 눈가를 타고 주르르 흘러내렸다.
  • 허청아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그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감정이 북받쳐 손끝이 살짝 떨렸다. 그가 꿈속에서 그렇게 애타게 구하려 했던 사람이 누군지는 몰랐지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안쓰러웠다.
  • “왜 우는 거예요? 나 때문에 우는 거예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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