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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5화 청아야, 난 오래 사랑하는 타입이야

  • 박시혁은 대산 그룹의 대표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빴다. 그래도 매일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하려 노력했다. 그는 원이와 단이를 최우선으로 두었다. 허상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와 비교했을 때 박시혁은 매우 훌륭한 아버지였다.
  • 겉보기엔 아이들을 돌보는 게 쉬워 보였을 것이다.
  • 하지만 아이를 키워본 사람만이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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