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7화 허청아 손에 들어갔을까 봐 걱정돼서요
- 하희진은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철창을 힘껏 두드리며 외쳤다.
- “안 돼요, 아줌마! 저를 도와주셔야 해요! 시혁이는 제 거예요. 제 거라고요!”
- “네가 그런 짓만 안 했어도 그이는 널 꽤 좋게 보고 있었어! 나도 적잖이 그이한테 네 칭찬을 했었고. 그런데 네가 스스로 일을 망친 거야! 시혁이랑 함께 죽을 생각을 했을 때, 내 생각은 안 해 봤니? 시혁이는 내 유일한 아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