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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다음 생에는 박시혁을 나한테 양보해 줄 수 있을까?

  • 하희진은 여전히 다정한 호칭으로 그를 불렀다.
  • 허청아는 한 번도 그를 ‘시혁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었다.
  • 이런 상황에 부닥쳤음에도 불구하고, 하희진이 여전히 박시혁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게 집착이든, 단순하든, 이렇게 전부를 걸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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