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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안 갈게요 인제 그만 놓아줘요

  • 만약 오늘 박가희가 맞선 자리에 나간다면 자기의 성을 거꾸로 쓸 것이라고 주현택은 다짐했다.
  • 여자 한 명을 무너뜨리기까지 굳이 세 번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 두 번째가 채 끝나지 않았는데 박가희는 말할 힘도 없었다.
  • 그녀의 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처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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