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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화 항소 취하해요

  • “시혁 씨가 진짜라고 믿고 싶으면 진짜고, 꿈이라고 믿고 싶으면 꿈이에요.”
  • 박시혁은 수술한 손을 천천히 앞으로 내밀었다.
  • 허청아는 박시혁을 아프게 할까 봐 손끝만 살짝 건드렸다. 하지만 그는 손을 꼭 잡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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