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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그 조건, 받아들일게

  • 허청아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움츠러들었고 그 남자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갔다.
  • 두 손을 자신의 허리띠에 걸치고 풀면서 허청아를 향해 휘파람을 불었는데 말투는 징그럽고 느끼했다.
  • “여기서 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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