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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그녀는 내 얼굴을 싫어해

  • 박시혁에게 자신이 짜증 내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허청아는 그냥 네라는 답장을 보낸 뒤 휴대폰을 놓고 잠이 들었다.
  • 어찌 된 영문인지, 그날 밤 허청아는 아버지가 전에 바람을 피운 것을 인정하고 사생아까지 있던 그 모습을 꿈꾸었다.
  • “그래, 그녀는 청아와 나이가 비슷해. 당신이 임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도 임신했다는 걸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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