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이 순간 당시 이 두 아이를 남기기로 한 결정이 얼마나 정확한 것이고 더없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말하는 사이에 송민은 두 귀염둥이를 데리고 무대 뒤로 돌아왔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열렬한 박수갈채 소리가 들려왔다.
“미나야, 오늘의 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해.”
조수이자 친한 친구인 강유정이 대표로 꽃다발을 들고 나섰다.
송민은 무척 감격스러웠다. 그녀는 꽃을 건네받고 눈에 띠는 자리로 걸어가 현장의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늘의 쇼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것은 모두 여러분이 그동안 노력하고 준비해주신 덕분이에요. 저는 비록 말을 잘 할 줄 모르지만 한가지만은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앞으로 여러분이 저를 믿고 따른다면 저는 절대 여러분을 굶기지 않고 함께 떼돈을 벌어 럭셔리 자동차를 사고 고급 주택에서 살게 해드릴게요!”
“좋아요!”
“떼돈을 벌어요!”
아래 사람들은 한바탕 환호했다.
사람들의 흥분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송민은 감격스러워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그녀가 지금 얼마나 물질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이 5년 동안의 생활 속에서 단련을 받으며 수많은 도리를 깨우쳤기 때문이다.
우선, 사람은 돈이 없으면 절대 안 된다.
저녁의 축하 파티는 J 시티에서 가장 럭셔리한 JS 국제 호텔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 일찍 휴식해야 할 것을 고려하여 송민은 따라가지 않았다. 그녀는 차를 몰고 송규석과 송유진을 데리고 시내로 돌아갔다.
날은 점점 어두워졌고 교외의 시골길에는 가로등이 없어 안전을 위해 송민은 아주 천천히 운전했다.
그러나 주행하다가 갑자기 무언가에 부딪혀 “쾅” 하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란 송민은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