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화 깨끗이 씻어서 돌려줘
- 사실 그녀도 도시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어쩌면 도시언이 그녀가 조서영과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그런 오해를 했을 수도 있다.
- 이렇게 생각하니 송민은 무거웠던 심정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곧바로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왜냐하면 차갑고 축축한 옷이 몸에 붙어 있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기 떄문이다.
- 송민은 샤워를 마친 후 옷걸이의 샤워 가운을 가져다 입었는데 가운이 너무 커서 바닥에 질질 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