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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괜찮아, 난 기다릴 수 있어

  • 한소희는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이 순간엔 여승현의 냉기에 소름이 돋았다.
  • 그녀는 갑자기 뭔가를 떠올린 듯 급 뒤로 한발 물러섰다. 얼굴도 하얗게 질렸다.
  • “아니, 승현아, 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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