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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친자 확인검사

  • “당연히 되죠!”
  • 심가희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피를 뽑는 것쯤은 국내에서도 흔한 일이었다. 게다가 이순애가 신분 문제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니 심가희는 고마울 따름이다. 성공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는 게 아닌가? 심가희의 승낙은 받았지만, 이순애의 마음은 그다지 편치가 않았다. 그녀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 “따라와 봐. 여기 채혈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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