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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몰래 다른 사람을 만나요

  • 한소희의 발광하는 소리에 아주머니는 목적을 달성했음을 직감하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 “소희 씨, 나는 당신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 대표님에게만큼은 진심이란 걸 알고 있어요. 아무튼 상황은 알려드렸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세요. 결국 5년을 버텼고 이젠 젊지도 않잖아요. 당신이 여씨 가문 여자란 건 다 아는 사실이나 만약 저 여자에게 밀려난다면 그 나이에 어디 좋은 집에나 갈 수 있겠어요?”
  • 말을 마치고 아주머니는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확실히 이젠 젊지 않았다! 여자는 서른을 넘기면 가장 황금 같은 시간은 이미 지났다. 게다가 여준을 낳으면서 대출혈로 죽을 고비까지 넘기며 그 고생을 했는데 어떻게 정체불명의 여자에게 이 모든 걸 뺏길 수 있겠냐 말이다. 여승현은 그녀의 것이다! 여씨 가문도 그녀의 것이다! 누구도 그녀가 여씨 가문에 남아 안주인이 되는 걸 막아서는 안 된다! 한소희의 눈은 벌겋게 충혈이 됐고 당장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여승현의 보디가드들이 이곳을 물샐 틈 없이 에워싸고 있어서 나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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