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화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우리는 친구로 남을 수 있어
- 그녀와 소연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은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여씨 노부인마저 그녀가 너무 소심하다 여겼다. 소연이 심가희에게 별 짓을 하지 못할 거라 말하는 여씨 노부인은 그녀에게 상황을 너무 난처하게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 하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쪽이 심가희라는 것은 누가 알아줄까?
- 여승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그와 비록 오래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이 괴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