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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그게 함정이라도 가야 해

  • 찻잔에 담겼던 뜨거운 물이 여자의 손에 닿아 순간 빨갛게 부었지만, 여자는 그런 것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 “어떻게 된 거야? 멀쩡하다가 갑자기 중병이라니? 도대체 무슨 일인지 빨리 알아봐!”
  • 여자는 미친 듯이 주변 물건들을 바닥에 던졌다. 바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아무도 감히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잠시 후, 여승현이 심가희의 실종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피를 세 번이나 토했다는 소식이 여자의 귀에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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