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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저도 방법이 없어요

  • 아버지가 심가희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이내 입을 열어 물었다.
  • 심가희는 자신의 늙은 아버지를 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 “아빠, 어떤 일은 몇 마디로 설명해 드리기 어려워요. 전 지금 못 가요. 제 시어머님과 여준을 데리고 먼저 떠나세요. 재윤이의 몸이 비행기 타기에 조금 무리니까 제가 배를 마련해 놨어요. 배를 타고 가세요. 재윤이의 몸이 안 좋아서 나중에 신장 이식 수술을 해야 해요. 이 몇 년 동안 그 아이는 병원을 나간 적이 없어서 바깥세상이 어떤 건지 아예 몰라요. 제 아이를 두 분께 부탁드릴게요. 꼭 그들을 데리고 무사히 해성시로 돌아가셔야 해요. 재민이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제가 데리고 돌아가서 두 분이 보시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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