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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신장 기증자

  • 여승현은 잠든 심재윤에게 이불을 덮어 주고 조용히 병실을 나섰다. 여준은 복도 창가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 여승현은 한숨을 내쉬며 다가가서 아이를 품에 안았다.
  • “재민이 생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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