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화 그는 한 쌍의 예쁜 긴 눈매를 가졌다
- 여승현은 정말 심재민을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그 애를 이렇게 안고 있고 싶었고 평생을 이렇게 안고 있어도 싫증 나지 않을 것 같았다.
- 그 애의 몸은 부드럽고 향기로워 사람이 손을 떼지 못하게 했다.
- 심재민은 여승현의 그 애에 대한 사랑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자기가 그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이 남자는 그 애를 점점 더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그 애는 이런 느낌을 배척하거나 싫어하지 않았다. 심지어 총애를 받고 싶어서 어리광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