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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설마 당신도 별생각 없으신 거예요

  • 여승현의 말에 심가희는 말문이 막혔다. 이순애마저도 방법이 없다면 그녀라고 별수 있겠는가?
  • “많이 까다로운 거야?”
  • 여승현은 말없이 심가희를 꼭 껴안았다. 그들이 이렇게 만날 기회는 많지 않았다. 번마다 대사관에서 만날 수도 없는 일이고, 더구나 심가희의 신분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일도 아니다. 여승현이 말이 없는 건 그 또한 답답해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심가희는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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