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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심가희만 있으면 돼

  • 씁쓸한 맛이 심가희의 입안을 가득 채웠지만 배에서 느껴지는 심한 통증에 쓴맛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온몸을 덜덜 떨었고 대량의 피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 하나의 목숨이잖아! 그녀와 여승현의 아이인데!
  • 심가희는 고통에 괴로워하면서도 억지로 슬픔을 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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