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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못 말리는 승부욕

  • “말도 안 돼요. 박시혁은 이렇게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을 더럽히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 남자는 피식 웃었다.
  • “내가 당신을 더럽혔다고? 당신이 나를 꼬드긴 거잖아. 여자들은 참 웃겨. 내가 필요할 때는 살랑살랑 꼬리치더니, 쓸모가 없어지니 내가 당신을 더럽혔다고 말해?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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