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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지겹다고 느낄 수 있어요

  • 그녀는 첫 잔을 마시고 나니 두 번째 잔, 세 번째 잔은 술술 넘어갔다. 다행히 허청아는 술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위가 쓰리지는 않았다. 오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녀는 흥을 깨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은 허청아는 세수하고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 그녀가 가자마자, 현설아는 강 부장 곁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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