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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평소보다 하루가 늦어졌다

  • 허청아는 문득 그날 박시혁의 눈빛이 떠올랐다.
  • 그는 빨개진 눈으로 그녀에게 자신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물었었다.
  • 그때 허청아는 그가 중간에서 덜 괴로울 수 있게 그의 어머니를 용서하라는 뜻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신이 얻지 못한 믿음에 대해 따져 묻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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