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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날 계속 버려두지 마

  • 박시혁은 순간 힘이 빠진 것처럼 허청아의 어깨에 무너져내렸다. 190이나 되는 커다란 몸이 그녀를 내리누르자 허청아는 숨을 쉬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 남자는 말없이 그녀한테 기대어 가만히 있었다.
  • 허청아는 몇 번이고 입을 떼려다가 도로 삼키기를 반복했다. 어쨌든 그가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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