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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나도 내가 바보였으면 좋겠다

  • 그는 검은색 잠옷을 입고, 긴 다리를 꼬고 있었는데, 아마도 한동안 여기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 허청아는 찔리는 건 없었지만 그녀가 B7을 만나러 간 구체적인 이유를 박시혁이 몰랐으면 했다.
  • “왜 일어났어요? 저 땜에 시끄러워서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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