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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우리 가문의 명성에 금이 갈까 봐 그랬어

  • 박시혁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 “내가 입을 열지 않았던 건 우리 가문의 명성에 금이 갈까 봐 그랬어. 그리고 희진이 생각도 해야 했으니까. 나 이 일 너희 아버지한테도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어. 왜인지 알아?”
  • 박시혁은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의 그는 대산그룹의 업무를 일부 받아서 처리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매일마다 앉아서 물 마실 새도 없이 바쁘게 돌아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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