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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빌런 독재자

  • 피 맛을 본 허청아는 결국 마음이 약해져 두 번 남자의 혀를 깨물지는 못했다. 두 사람의 사이에 의미없는 발버둥만 남게 되었다.
  • 빠르게 맞은편에서 걸어온 연은호가 남자의 어깨에 주먹을 날리고 나서야 딱 붙어선 인영이 떨어졌다.
  • 뒤로 두어 걸음 밀려난 박시혁을 향해 이미 머리 꼭대기까지 이성을 잃은 연은호가 재차 달려들려 했다. 그러자 허청아가 얼른 그를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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