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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박시혁이 허청아의 통화를 엿들었다

  • 박시혁이 그녀를 대산그룹으로 다시 부른 것은 역시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일이었던 것이다. 첫날부터 참지 못하고 그녀를 데리고 원이를 만나러 가 무언가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이었다.
  • 이를 깨달은 허청아는 이 남자를 항상 경계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어디에 어떻게 함정이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 ‘이따가 원이를 만났을 때 이 사람이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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