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화 말 좀 들으면 안 돼?

• 허청아는 현재의 자신이 박시혁에게 라임카운티는 그의 집이지, 자신이 그곳에 가는 것은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할 수 없다고 알려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하지만 그녀는 입만 뻐끔거렸을 뿐, 아무리 노력해도 입 밖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 딱 한 번, 그녀는 이번 딱 한 번만 원래는 다른 여자의 것이었어야 할 그의 다정함을 잠시 탐하는 자신을 눈감아 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