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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계약 파기

  • 박준범에겐 이건 가장 큰 타협점이었다.
  • 그는 아들이 이렇게까지 “반항”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사춘기일 때도 이렇게까지 속을 썩였던 적은 없었는데 허청아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다니, 박 씨 가문을 통틀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박시혁은 더 이상 그 어떤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저 덤덤히 비행기에 탑승해야 한다고서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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