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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화 남자들은 믿을 게 하나도 없어

  • 가는 길 내내 주현택은 셋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재미난 추억들을 얘기했지만 박시혁의 귀에는 한 글자도 들어오지 않았다.
  • 회사에 도착하자 그는 주현택에게 잘 가라는 인사조차 하지 않고 바로 대표 전용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 “대표님, 국진그룹과의 권리 침해 소송에 관해서 변호사 몇 분을 더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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