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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사실 난 솔로가 아니야

  • 연은호는 허청아가 새벽에 도착한다는 것만 알 뿐 정확히 몇 시에 도착하는지 몰랐기에 저녁 11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허청아가 그의 메시지에 답을 하기도 전에 연은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 고개를 들자 연은호가 짙은 색 외투를 입고 피곤한 모습으로 픽업 구역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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