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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저번에 쓰고 남은 물건

  • 저녁 식사 후 박시혁 일행은 화상회의가 있었기에 먼저 자리를 떴다.
  • 사람들이 간 후에야 허청아는 방으로 돌아가 다시 자료들과 사투를 벌였다.
  • 허청아는 어차피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시간 낭비하면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박시혁이 그녀를 발탁하려 했고, 어쩌면 이건 그녀가 이번 생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일을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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