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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9화 오늘은 라임카운티에서 안 잘 거야

  • 그날 밤, 프러포즈 얘기한 뒤로, 박시혁은 며칠째 밤마다 새벽까지 야근하고 돌아왔다.
  • 오늘 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박시혁이 돌아왔을 때, 허청아는 어딘가에서 맡아보았던 것 같은 익숙한 냄새를 맡았다. 그제야 그녀는 요즈음 박시혁의 행동거지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단순히 회사 일로 늦은 게 아닌 것 같았다.
  • “시혁 씨, 어디 갔다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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