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6화 참혹한 장면
- “정말 무식하기 그지없네요. 제 눈에 아리 양은 그저 광대일 뿐이에요. 제가 군대를 이끌고 다른 나라와 협상할 때 아리 양 어머니는 할머니 뱃속에 있었을 거예요. 저를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감히 우리나라를 협박하다니. 그런데 그럴 능력은 있어요? 제발 꿈 깨요! 임유천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무지한 여자를 데리고 온 건지. 제 생각에는 임유천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와 함께 아리 양의 추한 꼴을 보려고 하잖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그렇게까지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설사 아리 양한테 그럴 능력이 있다고 해도 그걸 보여줄 기회가 죽을 때까지 없을 거예요!”
- 화가 난 국왕은 임아리를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한눈에 봐도 분노한 사람 같았다.
- 그가 줄곧 얼마나 화를 참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