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화 역전
- 진유성은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임아리는 농구를 할 줄 알았고 그것도 상당히 잘했다.
- 그는 임아리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에 화가 났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아리와 그들이 이런 방식으로 자신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려 했다는 것을 비웃고 싶었다.
- 진유성은 임아리가 쓴 기술을 제대로 보지는 못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임아리는 키나 근력이나 자신보다 한없이 약했고 방금은 그저 방심해서 그녀에게 먼저 점수를 내준 것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