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8화 정현우랑 무슨 일도 생기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 침을 놓았다는 말에 그리스의 눈에 일렁이던 살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그는 정현우를 차갑게 쳐다보았다.
- “정 대표님. 그동안 전 그때 대표님께서 저를 속였던 일로 대표님이랑 결판을 내지 않았습니다.”
- 당시 그리스는 부하들을 이끌고 임아리를 구하기 위해 다급히 페루로 달려갔었다. 하지만 그건 정현우에게 속아 완전히 정반대 방향으로 끌려간 것이었다. 그 바람에 그리스는 두 달 넘게 임아리를 보지 못했고 두 달이 넘도록 겁에 질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