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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재수없는 놈

  • 피델이 계속 그녀와 친한 척하며 이것저것 물었지만, 그녀가 무심히 대답하자 그는 그녀의 목적지인 지하 복싱장에 관해 이야기했다.
  • “그 복싱장을 관리하는 사람도 아시아인인 것 같아요.”
  • 피델이 스페인어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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