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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진실이 밝혀지다

  • “자, 말해 봐. 네 이름이 뭐야?”
  • 권시현의 목소리는 빈 거실에 공허하게 울려 퍼졌다. 때로는 멀고, 때로는 가깝게 은은하게 들려왔다.
  • 임아리는 눈꺼풀이 반쯤 풀려 마치 꼭두각시처럼 어눌하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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