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화 안전해 보이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 그때 계단 쪽에서 발걸음소리가 들렸는데 내려오고 있는 두 사람은 모두 평범하게 생겼고 그중 반백이 넘은 개량 한복을 입고 있는 중년 남자는 보기에 평범한 아저씨 같았지만, 이 사람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마약왕이었고 임아리가 찾는 오랜 친구인 스페이드a였다.
• 다른 젊은 남자는 살의를 띤 눈빛에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 마치 울지도 웃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이 사람도 임아리의 오랜 친구 에릭이었다.
• 에릭을 보고 눈썹을 살짝 치켜올린 임아리는 그가 스페이드a를 따라 일하고 있는 게 뜻밖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