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화 살기를 느끼다
- 정현우의 말을 들은 임아리는 그를 올려다보고 손은 멈추지 않았고 이어서 두 번째 침을 꺼내 라이터로 달구기 시작했다.
- 정현우는 시선이 임아리의 마치 몰두하고 있지만 편안한 기색을 한 얼굴과 손에 왔다 갔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옷자락을 잡고 옷을 걷어 올릴 태세를 취하자 이내 눈치채고 황급히 돌아서서 피했다.
- 임아리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입꼬리를 올리며 복부의 옷을 걷어 올리고 바짓가랑이를 조금 잡아당겨 배꼽 아래 4촌의 위치에 있는 중극혈에 침을 찔러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