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5화 손목을 움켜잡다
- 허청아는 깨어나자마자 박가희가 새벽 4시가 다 되어갈 때 자신에게 보내온 문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 [청아야, 박시혁 씨 호의는 고맙지만 스웨덴을 구경하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아. 난 일어나자마자 비행기티켓 끊고 귀국할 생각이야. 우리 오빠 쪽에 일도 많고 부모님께서도 돌아오라고 재촉하고 계셔. 아, 그리고 배웅하러 오지 말고 박시혁 씨를 잘 돌보도록 해. 네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난 네 편이야. 응원할게. 사랑해.]
- 허청아는 박가희가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에도 자주 마음이 바뀌는 편이었기 때문에 허청아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