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화 3일 뒤 천안으로 향하는 티켓을 예약해 드릴까요?
- 박시혁은 예전에 임 비서한테서 박가희가 여자아이를 낳았다는 애기를 들었던 게 생각났다. 사진은 아마도 그녀의 딸아이 사진인 모양이었다. 워낙 친자매처럼 친한 두 사람이라 친구의 딸 사진을 올려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 박시혁은 뭔가에 씌운 사람처럼 계속해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렸다. 회사 사진이라 해도 그는 꼭 사진을 터치해서 자세히 살피고는 했다. 그렇게 해야만 지난 4년 동안 그녀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아서였다.
- 허청아는 일이 많이 바빴는지 게시물이 많지 않았다. 얼마 내리지 않았는데도 카카오스토리는 바닥을 보였다. 그녀에 대한 정보가 정말이지 너무나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