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화 그분 내일 체크아웃 하거든요
- 허청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마치는 대로 회사에 전근 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록 국내 쪽에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금이 높은 편이지만, 아이를 위해서 반드시 포기해야 했다.
- 마루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려던 허청아는 문득 아이가 잠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서둘러 창문을 닫고 슬리퍼를 끌고 방을 나와 호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 천안시 주변에는 산이 많아 불어오는 밤바람에서도 상큼한 풀냄새가 코끝에 전해지며 정신이 한결 맑아지는 것 같았다.